《환상대사전患想大辭典》



《환상대사전患想大辭典》

- 원작자 : 해랑海郞(=아이와즈)

 

┌───────────알림──────────┐
참고, 예시, 반대어, 유사어
아직 펌은 금합니다.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심심할 때마다 추가됩니다.(응?!)
- 오늘자로 ‘안경’ 항목이 추가 되었습니다.
└───────── 2008.03.21 ─────────┘
 

  가고일(Gargoyle)
  “큰 사원의 지붕 등에 날개가 있는 괴물의 상이 놓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가고일이다. 원래 악마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상이다. 기독교가 서양에 확산되자 그 때까지 믿고 있던 신들은 사신(邪神) ―죽을 사死가 아니다.― 이 되어 버렸다. 이 사신들이 건물 바깥에서 망을 보는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조각상들이다.”라고 네이버 검색 결과에 나오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
  그저 주인공이 오기까지 적게는 수백년에서 많게는 수천년을 좁고 어두운 동굴 속에서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 불우한 존재. 그렇다면 주인공이 나타나면 팔자 피느냐? 그것도 아니다. 천신만고 끝에 겨우 등장해봐야, 주인공 일당[!]의 칼질 한 번에 퍼석퍼석 박살나 버린다. 당연하다.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도 백 년 이상 묵은 돌덩어리(혹은 고철덩어리)가 단단해봐야 얼마나 단단하겠는가? 심각하게 골다공증이 의심되는 장면이다.
  요새는 그나마도 와이번이나 그리핀에 밀려서 출현빈도도 줄어들고 있는 형편.



다시 한 번 당부드리건데,
아직 퍼가지 말아주십시오.
긁기는 물론 수제 타이핑도 금지합니다.

 


최근 갱신일, 2008. 3. 21.

by 아이와즈 | 2009/05/08 23:43 | 잡학사전 | 덧글(6)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광우병은 위험하다


  ※ 이전의 글은 본인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음.
  ※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의 지적은 달게 받겠음. 물론 내가 납득할 수 있어야 함.

  내가 지금껏 인간 광우병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밝히건데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것이고. 그러나 그 무엇보다 선행적으로 알아야 할 점은, 바로 ‘인간 광우병에 걸린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무엇인고 하니, 이종(異種) 간의 전염은 결코 간단히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유명한 쥐 실험이나, 양 실험의 결과 ―이전 글들의 링크를 참고하도록. 일일히 써주기 힘들다. 어차피 안보잖아.― 에서 알 수 있듯이 프루시너의 프리온설 지지과학자들이 조성한 여건은 ‘비정상적’인 때가 대부분이었다. 즉, 보통의 경우에서는 일어나기 희박한 일, 그러니까 변형 프리온 감염이 쉽도록 미리 손을 썼다는 것이다.

  현재 광우병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영국은 바로 광우병의 최초 발생지로 유명하다. 광우병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스크래피’라고 하는 질병이 있다. 이것은 양에게 발생하는 일종의 질환으로 털이 빠지고 온몸이 가렵게 되는 등의 현상을 보인다.
 
이것이 소에게 옮겨가서 생겨난 질병이 광우병이고, 인간에게 옮게 되면 인간 광우병이 되는 것이다.
 
과거 영국은 소에게 고기가 섞인 사료, 그것도 양 고기가 섞인 사료를 먹였다. 그 결과 소의 몸에는 스크래피를 일으키는 어떤 특정한 원인 ―프루시너 박사는 바로 이것을 연구하여 ‘변형 프리온설’을 주장한 것이다!― 요소가 침투하게 되고, 어느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함으로써 ‘광우병’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소와 인간의 차이점이다.
 
사육되는 소는 인간이 주는 것을 먹어야만 한다. 이를테면 골육분사료 따위의. 그러나 인간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존재한다. ―뭐, 아직도 젤라틴 감염 등을 믿고 있다면 그냥 굶어 죽는 수밖에. ― 그러니까 간략하자면, 인간은 ‘삼시 세 끼’ 전부를 위험요소가 다분한 미국산 쇠고기로 해결하지 않을 것이란 말이다!
 
분명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종간의 변형 프리온(혹은 여타의 광우병 원인체) 감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소는 언제나 그것을 먹어왔고, 인간은 언제나 그것만을 먹진 않을 것이다.
 
이것은 얼마나 큰 차이인지는 어느 정도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미국 소는 위험하다고 말한다(그러나 거듭 강조하지만 한우도 안전하지 못하다). 그리고 나도 그 의견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일어날 확률이 저조하더라도, 그 대상이 되는 집단의 수가 천문학적이라면, 확률 또한 덩달아 상한가를 향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가장 좋은 방안은 ‘이명박 탄핵’ 같은 소리는 집어 치우고 순수하게 ‘미국산 쇠고기 보이콧’을 외치는 것이다. 왜냐고? ‘탄핵’이라는 단어가 당신들의 구호에 들어가는 그 순간, 위에서 보기에 당신들은 결코 순수한 의도에서 자신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by 해랑海郞 | 2008/05/08 23:42 | 잡담만발 | 트랙백

허술한 주민등록번호 관리

  ※ 본인의 뇌입어 블로그에 작성한 포스트를 그대로 따왔음. ㄳ
  ※ 저 밑에 예시로 나온 어떤 분들은 사실 이글루스 블로거 님들이심. 어쩌다가 내가 그분들 의견 보고 인용하기에 좋다 싶어서 끼워 넣었음. 근데 이것도 허락 받아야 하나;;;; 음.

  최근 개인신상정보 유출 사건이 잦은 가운데, 주민등록번호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내가 직접 설명해주마. 뉴비들은 그저 무릎 꿇고 날 찬양하도록. 엣헴. 

  일단 동사무소에서 무슨 사무를 보든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주민등록번호이다.
  대리인일 경우, 위임자의 주민등록번호는 반드시 숙지해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가족들의 코드 정도는 외우고 있는 것이 좋다.

  이거다.
  사실 내가 맡고 있는 세무 쪽도 그렇지만, 민원대 쪽으로 가면 더 자세히 나온다.
  뭐가? 개인신상정보가. 입력만 되어 있다면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서 주소, 전화번호, 가족관계는 물론이고 연결된 가족들의 개인신상정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왜냐고? 주민등록번호가 나오거든. 이건 뭐 오나전 마법의 코드임. 하앍. 

  생각해봐라.
  우리는 당신이 어디서 태어났는지(본적지), 부모는 물론 조부모는 누군지(조금 더 알아봐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어디에서 살다 왔는지(거주지 이전 기록), 누구와 살고 있는지(동거인도 나온다) 까지 알 수 있다. 마법의 코드만 있다면 말이다! 

  게다가 이 마법의 코드는 너무 우습게 관리된다.
  주민등록증 발급/재발급 신청을 한 사람들의 주민등록증은 어떻게 관리되나? 그냥 사용하기 편한 케이스에 넣고 ㄱㄴㄷ 순으로 정리해서 쓴다. 뭐 거창한거 없다.
  더 중요한 거주지 이전 기록은 어떻게 보관될까? 따로 정보보관실 따위 없다. 그냥 동사무소 한 켠  책장에 남여로 나누어 주민등록번호 순으로 정리해놨을 뿐이다.
  프로그램은 어떤가? 다른 곳으로 이사 가서 거주지 이전 신청을 미처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조금의 번거로움만 감수하면 추적이 가능하다.(주소불명 상태의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직권말소자(장기체납, 혹은 불법전출입으로 일괄 말소된 이들)나 사망말소자(사망하여 말소 처리된 이들)까지도 나온다. 죽어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글루에서 그와 관련된 글들을 찾던 도중 이런 댓글을 봤다.
  Type 1. 〈영국인 친구에게 ‘한국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식코드가 부여되서, 죽을 때까지 따라다닌다. 그 코드 하나만 있으면 모든 걸 알 수 있다.’라고 말했더니 얼굴이 햐얗게 질리면서 ‘거짓말이지?’라고 되묻더라.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따지지마라.)
  Type 2. 〈아는 분이 개인정보유출을 우려해 주민등록번호 없이도 가입 가능한 웹사이트를 만들었는데, ‘왜 여기에는 주민등록번호 입력창이 없나요? 여기 이상한 거 아님?’이라는 건의가 빗발쳐서 결국 주민등록번호 입력창을 만들었다고 하시더군요.〉

  위에 type 1에도 등장하지만 이런 주민등록제는 외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거기서는 웹사이트 가입할 때, 개인인증번호라는 뭐 어쩌고 코드를 나눠준다지? 그걸 입력하면 주민등록번호 따윈 없어도 된다고. 아마 그런 문화가 정착되어 있었더라면 type 2의 홈페이지 관리자 또한 그런 곤욕은 겪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분이 그러시는데, 주민등록제의 역사는 박통이 암살된 직후 생겨서 현재 약 40년 쯤 되었다고 한다. 편리한 간첩 색출을 위한 방편이었다고. 그런데 그러던 것이 어느샌가 그 영역을 확장해서 주민등록번호=개인신상정보총람 정도가 되어 버렸다.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간혹 어떤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생체삽입형 개인식별 코드칩’따위가 생겨서 모든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 있는 미래가 온다. 라는 소릴 지껄이기도 한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니 그것이 바로 현재 한국의 모습이다. 생체삽입형이 아니다 뿐이지, 필수불가결의 존재는 맞거든. 그것도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 
  정부는 이번 개인신상정보 유출 사태와 청와대 해킹 사건의 교훈을 잊지 말고 주민등록제를 폐지하거나, 더 엄중한 단계별 관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말 하루에도 열 통 가까이 날아오는 스팸문자를 볼 때마다 불안해서 못 살겠다.
  특히나 요즘 들어 듣보잡스러운 곳에서의 스팸문자가 늘고 있다. 젠장.



by 해랑海郞 | 2008/04/25 15:46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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